
이자는 원금에만 붙을 수도 있고, 이자에 또 이자가 붙을 수도 있어요. 전자를 단리, 후자를 복리라고 부릅니다. 같은 금리라도 기간이 길어지면 이 차이가 크게 벌어지니, 예금과 대출을 고를 때 꼭 알아둘 개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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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리와 복리, 기본 원리부터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기간마다 받는 이자가 처음 원금 기준으로 똑같습니다.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받은 이자가 다음 기간의 원금이 되니,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는 폭도 커집니다.
원금을 P, 연 이율을 r, 기간을 n년이라고 하면 계산식은 다음과 같아요. 복리는 연 1회 복리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 단리 원리합계: P × (1 + r × n)
- 복리 원리합계: P × (1 + r)n
1,000만 원을 4%로 맡기면 얼마나 차이 날까요?
원금 1,000만 원, 연 4%, 세전, 연 1회 복리라고 가정해 계산해볼게요. 실제 상품 조건과는 다를 수 있는 예시입니다.
계산식은 3년이면 1,000만 × 1.043, 30년이면 1,000만 × 1.0430이에요. 3년 차이는 5만 원이 안 되지만, 30년이 지나면 천만 원을 넘어요. 같은 금리라도 복리는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게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을 어림해보는 72 법칙도 있어요. 72를 금리(%)로 나누면 대략의 햇수가 나오는데, 연 4%라면 18년쯤입니다. 정확한 값이 아니라 빠른 어림값으로만 쓰세요.
복리 상품을 고를 때 확인할 것
복리라는 이름만 보고 고르면 실제로 받는 돈이 예상과 다를 수 있어요. 아래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 세전인지 세후인지: 표시된 금리가 세전이면 세금을 뗀 뒤 받는 금액은 줄어요.
- 이자 지급 주기: 같은 연 금리라도 이자가 더 자주 붙으면 결과가 조금 커져요.
- 중도 해지 조건: 중간에 해지하면 약정 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어요.
- 대출은 반대: 복리는 빌린 돈에도 똑같이 작동해서, 갚지 않은 이자가 쌓이면 갚을 금액이 불어나요.
꿀팁 요약
단리는 원금 기준, 복리는 원금과 이자 합계 기준으로 붙어요. 같은 금리라도 기간이 길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예금은 복리가 유리하고 대출은 불리해요. 금리를 볼 때는 세전·세후와 지급 주기를 함께 확인하세요.
단리와 복리는 계산식 두 줄만 알면 누구나 직접 따져볼 수 있어요. 상품을 고르기 전에 금리 숫자보다 이자가 어떤 방식으로 쌓이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생활 속 경제 원리를 쉽게 풀어보는 글은 앞으로도 계속 올릴게요. 도움이 됐다면 구독 한 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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