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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리뷰

사실 한글날은 원래 '가갸날'이었어요, 몰랐던 탄생 비화

by 잡학 스토리 202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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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의 유래와 역사를 보여주는 옛 서재 사진

요즘 문해력 저하 논쟁이 다시 뜨거운데요, 매일 쓰는 한글이 처음엔 '한글날'이 아니라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과 다른 날짜에 기념됐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한글날에 숨겨진 탄생 비화를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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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원래는 '가갸날'이라고 불렀어요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지금 우리가 쓰는 한글의 반포를 기념하는 날이에요. 조선 제4대 왕이었던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한자를 익히지 못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걸 안타깝게 여겨 새 문자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한글'이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있던 게 아니었어요. 1910년대에 주시경 선생이 '큰 글', '바른 글'이라는 뜻을 담아 이 이름을 지었고, 그 전까지는 세종대왕이 창제할 당시의 이름인 훈민정음으로만 불렸어요.

날짜도 참 여러 번 바뀌었어요

첫 한글날 기념식은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지금의 한글학회)와 신민사가 함께 열었어요. 이날을 '가갸날'이라 불렀는데,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로 읽는 데서 따온 이름이었어요. 1928년이 되어서야 이름이 '한글날'로 바뀌었어요.

오래된 한지 묶음과 골동품 나침반이 놓인 사진

날짜도 순탄치 않았어요. 1931~33년에는 음력을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해 10월 29일에, 1934~45년에는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해 10월 28일에 기념식을 열었어요. 그러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이 발견되면서 거기 적힌 '9월 상한(상순)'이라는 구절을 근거로 날짜를 다시 계산했고, 광복 직후인 1945년부터 지금의 10월 9일로 확정됐어요.

  • 1926년: '가갸날'로 첫 기념식 (음력 9월 29일)
  • 1928년: 이름을 '한글날'로 변경
  • 1931~45년: 음력 환산 방식에 따라 날짜가 여러 차례 바뀜
  • 1945년: 훈민정음 해례본 발견을 근거로 10월 9일로 확정

이 변천 과정은 국립국어원 자료에도 자세히 정리되어 있어요.

공휴일이었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한글날은 1991년에 국군의 날과 함께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어요. 10월에 개천절과 추석 연휴까지 몰려 쉬는 날이 너무 많으면 경제와 근무 기강에 안 좋다는 이유였어요. 그렇게 22년 동안 공휴일이 아니었다가, 2013년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지금처럼 쉴 수 있게 됐어요.

2026년 한글날인 10월 9일은 금요일이에요. 주말과 이어지는 만큼 연휴 계획을 세워보기 좋은 타이밍이에요.

한글날에 다시 생각해보는 문해력

최근엔 짧은 영상에 익숙해지면서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걱정이 자주 나와요. 한글날이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쓰는 말과 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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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을 쉽게 만든 세종대왕의 뜻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는 평소보다 조금 긴 글을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한글날 보내는 법이 될 거예요.

훈민정음과 한글은 같은 말인가요?

창제된 글자 자체는 같아요. 다만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창제할 당시 붙인 이름이고, '한글'은 1910년대 주시경 선생이 새로 지은 이름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올해 한글날은 무슨 요일인가요?

2026년 한글날인 10월 9일은 금요일이에요.

꿀팁 요약

한글날은 '가갸날'로 시작해 이름과 날짜가 여러 번 바뀐 끝에 1945년 10월 9일로 확정됐어요. 1991년 공휴일에서 빠졌다가 2013년에 다시 돌아왔고, 2026년엔 금요일이라 주말과 이어져요.

한글날 역사를 알고 나니 그냥 쉬는 날로만 보이던 하루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네요. 이런 잡다한 이야기들 계속 받아보고 싶으시면 구독 한 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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