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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뷰

밴 플리트상은 왜 한미 재계 거물들이 다 모이는 자리가 됐을까?

by 잡학 스토리 2026.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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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플리트상 시상식을 상징하는 트로피와 태극기 성조기 사진

한국전쟁 당시 한국을 지켜낸 미군 사령관의 이름을 딴 밴 플리트상은 매년 뉴욕에서 한미 양국 정·재계 인사를 한자리에 불러모으는 상징적인 행사다. 이 상이 어떻게 시작됐고, 왜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핵심만 정리했다.

밴 플리트상이란 무엇인가

밴 플리트상은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에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가을 뉴욕에서 시상식이 열리며, 수상자는 기업인부터 문화계 인사까지 폭넓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전쟁 이후 한미 양국의 이해와 협력을 넓히자는 취지로 출발한 단체로, 지금도 경제·안보·문화 교류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 주최: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 수여 대상: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
  • 개최 장소: 미국 뉴욕
  • 개최 시기: 매년 가을

제임스 밴 플리트, 그는 누구였나

상의 이름이 된 제임스 밴 플리트는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군인이다. 정전 이후에도 한국을 떠나지 않고, 한미 양국의 교류를 넓히는 데 힘을 쏟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57년 한미 상호 이해와 협력을 목표로 한 단체를 미국 내에 세웠고, 이 단체는 이후 다른 조직과 통합되며 지금의 코리아소사이어티로 이어졌다. 상의 이름에 그의 이름이 남은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역대 수상자로 보는 상의 무게

이 상을 거쳐간 이름들을 보면 단순한 친선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기업 총수부터 아이돌 그룹까지, 한미 관계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한 이들이 두루 선정돼왔다.

  •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항공·경제 교류 공로로 수상
  •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방탄소년단(BTS): 경제계와 문화계를 대표해 나란히 수상
  •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산업 분야 한미 협력 공로로 수상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2026년 수상자로 선정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상자를 선정해온 셈인데, 그만큼 '한미관계 기여'라는 기준을 폭넓게 해석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왜 이번 수상식이 유독 화제였나

2026년 수상자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선정되면서, 시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 뉴욕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인물의 수상에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이 직접 자리를 함께했다는 사실 자체가, 반도체·AI 분야에서 한미 기업 간 협력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꿀팁 요약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관계 기여자에게 수여하는 상,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 제임스 밴 플리트의 이름에서 유래, 역대 수상자는 기업인부터 아이돌까지 다양, 2026년 수상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상 하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한미관계가 그동안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쌓여왔는지 어렴풋이 보인다. 올해는 반도체였지만, 내년엔 또 다른 분야의 인물이 이 자리에 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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