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이 공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요즘 부쩍 눈에 띄어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이 정확히 뭔지, 등급은 어떻게 나뉘는지, 그리고 우리 집 분리배출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목차
1.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이 뭔가요 2. 등급은 실버·골드·플래티넘으로 나뉘어요 3.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인증을 받았을까요 4. 우리 집 분리배출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5. 자주 묻는 질문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이 뭔가요
ZWTL(Zero Waste to Landfill, 폐기물 매립 제로)은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매립지로 보내지 않고 재사용·재활용·에너지 회수 같은 대체 처리 방식으로 얼마나 전환했는지를 평가하는 인증 제도예요. 국제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 Solutions(UL)가 심사와 등급 부여를 맡고 있어요.
기업들이 ESG 경영 성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줄 수 있어서, 최근 몇 년 새 국내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 인증이에요. 투자자나 거래처가 환경 성과를 숫자로 비교할 수 있다 보니, 반도체·배터리·자동차처럼 공정 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업종일수록 인증 취득에 공을 들이는 편이에요. 뉴스에 자주 등장하다 보니 낯선 용어처럼 느껴지지만,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등급은 실버·골드·플래티넘으로 나뉘어요
사업장에서 나온 폐기물 중 매립 대신 재사용·재활용 경로로 처리된 비율에 따라 세 단계로 등급이 갈려요.
등급이 높을수록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사용·재활용·퇴비화 같은 대체 처리 경로를 더 많이 확보했다는 뜻이에요. 플래티넘은 말 그대로 폐기물을 한 조각도 땅에 묻지 않았다는 의미라, 업계에서는 꽤 까다로운 등급으로 여겨져요.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인증을 받았을까요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17년 이천·청주 캠퍼스에서 재활용률 90% 이상을 달성하며 최초로 실버 등급을 받았어요. 이후 LG화학, LG디스플레이, 현대기아차 등 여러 제조업체가 뒤를 따랐어요.

예를 들어 LG화학 공식 발표를 보면, 중국 톈진공장에서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최상위인 플래티넘 등급을, 여수 화치공장은 96%로 골드 등급을 받았어요.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사료나 원료로 재활용하는 식으로 등급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고, 이번에 화제가 된 사례처럼 홍삼박 같은 식품 부산물을 사료로 돌리는 방식도 같은 맥락이에요.
- 부산물 재활용: 공정 찌꺼기를 사료·원료로 전환
- 에너지 회수: 소각열을 공장 운영에 재사용
- 협력업체 연계: 재활용 가능한 업체로 폐기물을 보내 매립을 피함
자동차 업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요.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했고, 오토랜드 화성도 처음으로 골드 등급을 받았어요. 업종은 달라도 공정 부산물을 어떻게든 매립 대신 재활용 경로로 돌린다는 방식 자체는 비슷해요.
우리 집 분리배출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기업 인증과 별개로,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정확히 할수록 실제 재활용률이 올라가요. 특히 투명 페트병은 2020년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별도 배출이 의무화됐어요.
- 비우기: 내용물을 완전히 비워요
- 헹구기: 이물질이 남지 않게 헹궈요
- 라벨 제거: 몸체에 붙은 라벨을 떼어내요
- 압착 후 뚜껑 닫기: 부피를 줄여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요
- 유색 페트병: 투명 수거함이 아니라 일반 플라스틱류로 배출해요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지역별 요일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요. 거주하는 자치구 청소과 안내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배출 요일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다른 재활용품도 기본 원칙은 비슷해요.
- 종이류: 물기에 젖지 않게 반듯이 펴서 묶고, 비닐 코팅 표지나 스프링은 떼어내요
- 유리병: 이물질을 비우고 뚜껑을 분리해요(술·음료수병은 빈용기보증금을 소매점에서 돌려받을 수 있어요)
- 금속 캔: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빼고 가능하면 압착해요
- 비닐: 지역에 따라 투명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 배출하기도 해요
꿀팁 요약
ZWTL 등급은 실버 90~94%, 골드 95~99%, 플래티넘 100%, 투명 페트병은 비우고 헹구고 라벨 떼고 압착해서 전용 수거함에, 단독주택·빌라는 지역 요일제를 꼭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빌라나 단독주택은 투명 페트병을 아무 때나 버려도 되나요
아니요. 지역마다 분리배출 요일제가 다르게 운영되니, 거주하는 자치구 청소과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배출 요일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라벨을 다 떼지 못한 페트병은 어떻게 하나요
물에 살짝 불리거나 칼집을 내서 최대한 떼어낸 뒤 배출해요. 라벨이 많이 남아있으면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결국 핵심은 하나예요. 기업은 공정을 바꿔서, 가정은 분리배출 습관을 바꿔서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거예요. 오늘 버리는 페트병 하나부터 라벨을 떼고 압착하는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요. 이런 생활 속 잡학 정보 계속 받아보고 싶으시면 구독 한 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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